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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신준호 회장의 대선건설 "퇴출판정 황당"
대선건설  2010-07-06 09:23:33, 조회 : 2,647



2010-07-04 이데일리


채권은행 `6.25 신용위험평가`결과, D등급 받아

대선건설 "대주주 예금담보 은행차입.. 퇴출판정 납득못해"

범(汎) 롯데가 신준호 회장의 대선건설이 채권은행들의 `6.25 신용위험평가`에서 D등급(퇴출·법정관리) 판정을 받을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대선건설은 대주주 자금력이나 회사 재무유동성이 양호한 상태임에도 불구, 채권은행들이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함에 따라 퇴출기업이란 딱지를 받게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지난달 25일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과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선건설은 대기업도 아니고, 건설업 시공능력 1672위라는 점에서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에 의아해하는 시각이 많았다. 대선건설은 주채권은행에서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에 포함됐고, 평가결과 부채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D등급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건설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내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지난 2005년 설립한 회사다. 신준호 회장의 친딸인 신경아 대선건설 이사가 지분 72.6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신준호 회장은 21.90%를 보유하고 있다.

신준호 회장은 지난 2007년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햄·롯데우유를 계열분리해 `푸르밀`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 회장은 같은해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3600억원에 매각한 차익으로 상당한 현금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 회장은 과거 롯데건설 부회장을 맡은 경험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선건설을 통한 건설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선 강원도 영월에서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사업을 진행했고, 서울 성수동 아파트형공장 사업과 신촌 도시형생활주택도 현재 추진중이다. 해외에선 중국 심양에서 2007년부터 진행한 아파트사업이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인근지역에서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선건설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신성건설 매각 본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대선건설은 지난해 매출 13억4600만원, 영업손실 17억원, 당기순손실 68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말 현재 유동부채(910억4400만원)가 유동자산(148억5500만원)보다 많아 재무상태는 좋지 않다.

이에 대해 대선건설은 "건설업 특성상 사업용 초기 토지매입을 위해 자금을 투자해 부채비율이 높아졌다"면서 "그러나 대주주 예금을 담보로 은행권의 차입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상환능력이나 회사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선건설은 작년말 현재 단기차입금 900억원에 대해 대주주인 신준호 회장측의 예금을 담보로 은행권 차입이 이뤄졌다. 올들어 3월15일까지 만기도래한 단기차입금중 80억원을 정상상환했고, 232억원은 만기를 연장했다. 또 하나은행 등 은행권에서 77억원을 단기차입하는 등 자금회전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선건설 관계자는 "어음, 당좌, 회사채 등을 발행한 적이 없어 만기상환 부담이 전혀 없고, 미분양이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우발채무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면서 "단지 회계기준상 자본대비 부채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퇴출대상 기업으로 분류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D등급 판정에 대해 주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적절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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