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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건설 "신성건설 M&A 재추진"
대선건설  2010-08-17 15:09:02, 조회 : 2,326


대선건설 "신성건설 M&A 재추진"

"대선건설·대주주 입찰자격 결격사유 해소"

"인수가격 조건 재검토후 M&A 참여 계획"


대선건설이 지난달 실패한 신성건설 인수합병(M&A)을 다시 추진한다.

대선건설 관계자는 10일 "신성건설 M&A 본입찰에서 법원이 문제를 삼았던 인수자격에 대한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신성건설이 매물로 나오면 인수전에 다시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지난 6월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신성건설의 M&A 본입찰을 실시했고, 대선건설은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대선건설이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D등급(퇴출·법정관리)을 받았고, 실질적 대주주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입찰자격을 문제삼았다. 결국 대선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인수자격 심사에서 결격사유로 탈락해 신성건설 M&A를 위한 제대로 된 협상이나 실사 기회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법원이 문제삼은 D등급 판정과 관련, 대선건설은 대출 조기상환으로 해결을 모색중인 한편 신 회장도 법원으로부터 대선주조 매각과정에서 불거진 횡령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대선건설의 신성건설 인수자격 문제가 해소된 상황이다.

부산지법은 이날 주류업체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유상감자와 이익배당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대선건설도 대주주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았던 주채권은행의 차입금을 모두 갚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선건설은 지난달말 은행으로부터 빌린 단기차입금 900억원 가운데 530억원을 상환했고, 나머지 차입금 380억원도 만기가 도래하는 대로 갚아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선건설 관계자는 "법원이 문제삼았던 인수자격 결격사유가 해소된 만큼 가격조건을 다시 검토해 신성건설 M&A에 참여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6월 신성건설의 M&A 입찰에서 성사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수희망자에게 회사를 인수하거나 회사가 보유중인 자산 전체 또는 일부만을 선택해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입찰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유찰됨에 따라 이번 재매각에선 수의계약 방식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건설은 국내 건설업면허 제4호의 중견건설사로 중동, 동남아, 중국,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고, 국내에서도 `미소지움`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작년 12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인가 결정을 받았으며,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65위를 나타냈다.

대선건설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내동생인 신준호 푸르밀(옛 롯데햄·롯데우유) 회장이 지난 2005년 설립한 회사다. 신준호 회장의 친딸인 신경아 대선건설 이사가 지분 72.6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신준호 회장은 21.90%를 갖고 있다.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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